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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부도 워크아웃 위기 일으킨 오너 일가 '양아치'라고 비판받는 진짜 이유!
Economic·Management·Business 2024. 1. 5. 12:37목차
태영건설 워크아웃 부도 위기로 인해 구조조정 자구안을 내놓은 태영그룹 오너들은 강도 높은 수위로 압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오너 일가가 자구책이라고 내놓은 대안에는 사재 출연이 빠져 있다. 태영건설의 최근 행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단순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서 우리 모두의 신뢰와 정의에 대한 도전이다.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안을 보면 부실하게 기업을 운영하여 채권단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놓고 전혀 책임감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과 국민들 앞에서는 눈물로 연민에 호소하지만, 뒤어서는 자기 재산 지키기 몰두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느껴진다.
태영건설이 비판받는 이유: 견리망의(見利忘義)와 자구안의 미흡함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수긍할 수 없는 자구안이다. 오히려 단순한 '말장난'으로 여기며, 오너 일가의 개인 자금 빼돌림을 의심까지 받고 있다.
심지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태영건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을 보면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태영건설이 시공과 시행을 한꺼번에 맡아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상당 부분이 총수 일가의 재산 증식에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단이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는 태영건설 오너 측 이익을 위해 의리와 정의를 잊은 행위로 볼 수 밖에 없고, 즉, 지금까지 해온 행위를 보면 '양아치' 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이러한 지적은 태영건설이 제출한 자구안을 보면 태영건설 오너측이 얼마나 모순된 모습을 보이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오너측은 눈물까지 보이며 기회를 달라고 기자회견까지 하였다. 그리고 태영건설의 진정성 있는 자구노력을 하겠다며 채권단과 관계자들을 만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였지만, 진실은 달랐다.
태영건설 PF 우발채무 현황 9조 5000억원
채무액 총 9조 5000억원 | 내용 | 금액 | |
PF 보증 | 브리지론보증 | 토지매입 / 인허가단계 | 1조2000억 |
본PF보증A | 분양률 75% 미만 시공 단계 | 1조3000억 | |
본PF보증B | 분양률 75% 미만 시공 단계 | 1조1000억 | |
SOC보증 | 민자 사업 자금보충에 대한 보증 | 1조 | |
중도금 보증 | 수분양자 중도금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 1조3000억 | |
책임준공 확약 | 시행사 채부에 대한 건설사 추가 보증 | 3조6000억 |
태영그룹 오너측 자구안에는 형식적인 면만을 챙긴 것이지,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야 할 알맹이는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해결책은 눈물과 감정에 호소하는 말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오너 일가의 사재와 SBS 등과 같은 돈이 되는 재산을 매각해서 자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태영건설 그룹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위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신뢰와 정의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다.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이제 우리 사회는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고 건전한 경제 질서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회일 수 있다.
태영건설의 자구안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회사와 채권단,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약속을 해야 한다.
위기의 본질: 워크아웃 신청의 배경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막대한 우발 채무와 부동산 PF 부실 때문이다. 워크아웃이란 기업 구조 개선 작업을 말하며, 기업이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할 상황에 처했을 때 채권단과 협의하여 구조를 개선하고 빚을 갚아 나가는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은 당연하다.
채권단의 시각이 싸늘한 이유
하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계획에 사재 출연이나 주요 계열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으로 태영건설 채무를 갚는게 아니라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를 갚은 것도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너 일가가 개인 몫을 일부 빼돌리기까지 했다는 의심도 하고 있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중 티와이홀딩스 지분 1133억원을 제외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지분 몫인 416억원인데 이 돈의 행방이 물음표라는 것이다.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씨 몫 513억원도 태영건설에 투입해야 한다.
오너 일가가 내놓은 자구안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한게 아니라 오너일가를 위한 자구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태영건설 오너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남의 뼈를 깎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 확실하다.
태영 건설 위기는 결국 부동산 PF 위기에서 경제적 딜레마
태영건설의 문제는 개별 기업의 위기를 넘어 전체 부동산 PF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 부동산 PF 잔액은 상당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이미 부실로 확인되었다. 이는 정부에게도 큰 부담이 되며, 부실 규모가 커질수록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 위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영향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결과는 아직 미정이지만, 그 결과가 단순히 한 건설회사의 문제를 넘어서 부동산 시장, 금융 시장, 그리고 관련된 수많은 국민의 삶에 분명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태영건설 사태는 한국 경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사태는 부실 관리와 기업 윤리에 대한 교훈을 주며, 앞으로의 건설 산업과 경제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게 분명하다.
태영건설의 위기 상황은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단, 정부,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더욱 신중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만 하지만, 오너 일가의 나 몰라라 하는 이런 몰지각한 책임 회피성 태도를 보면 정부 개입을 통한 구제안을 바란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국민 세금으로 기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국회에서는 이런 기업을 청산할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그 책임을 다 할것인지 국민들은 엄중하게 그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만 한다.
단순히 태영 건설 하나만을 부도처리해서 해결하기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때문에 결국은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 기업을 회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공적 자금은 어디에서 나오나. 바로 세금이다.
이렇게 된다면 부실한 기업에 오너들의 사적 재산 증식에만 신경써온 그들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을 회생시킨다면 또 다시 이런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지금의 경제 위기는 달리 말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은 바뀌어야만 한다. 변화와 실질적 자구 노력, 그리고 기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의 필요성은 어제 오늘 요구한게 아니다. 어쩌면 이번에 바꿀 수 있는 절실한 기횔 일 수 있다.
태영건설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단순히 한 기업을 살리는 것을 넘어서, 건강한 기업 문화와 경제 체계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