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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이슈

태영건설 부도 워크아웃 위기설 진짜/가짜?

Economic·Management·Business 2023. 12. 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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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위기'설까지 들리는 소문이 있는데, 태영건설 회사 측은 부인하지만 시장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1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설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6.57% 떨어졌다. 14일 오전 10시 45분 기준으로도 전날보다 12.69% 내려간 2855원을 나타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설의 근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부실한 부동산 PF 사업장은 정리가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크게 감소했고 특히 지방의 분양은 미분양이 생겨 유동성이 많이 악화됐다.

 

 

이에 정부는 건설사의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PF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자금조달을 늘린 태영건설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태영건설의 부도설, 워크아웃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태영건설과 관련한 부도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4000억원을 미리 확보하며 부도설을 잠재웠다. 또한 지난해에도 부동산 침체로 인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태영건설 부도설이 시장에 퍼졌다.

 

 

태영건설은 3월에도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 상품인 ‘태영건설·한국투자증권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 펀드는 태영건설이 8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해 만든 것으로 태영건설이 진행 중인 PF 사업들에 쓰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PF 대출 보증 규모와 관련해 "총 4조5000억원 규모이고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전하게 보는 PF 1조원 등 2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PF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회사의 안정성을 밝혔다.

 

 

태영그룹 창업회장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에 복귀했지만 오히려 불안감을 높였다. 윤 창업회장은 지난 4일 경영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유동성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윤 창업회장이 나서야 했던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더 심해질 경우 TY홀딩스가 핵심 계열사 매각을 통해 이를 해결할 것이라며 SBS를 매각 대상으로 꼽고 있다.

 

 

최근 정부가 YTN과 연합뉴스TV의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여러 기업들이 수주전에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SBS가 매각 대상이 되면 높은 가격에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제시하고 있다.

 

 

이미 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했던 중요한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전례가 있어 유동성 악화가 더해질 경우 계열사 추가 매각도 현실화될 정도로 태영건설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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